“투자로 돈을 번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식 가격이 올라서 차익을 얻는 것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사실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돈을 벌어다 주는 방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배당입니다. 배당은 내가 가진 주식(혹은 ETF)이 분기, 반기, 혹은 1년에 한 번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것입니다. 즉, 내가 출근하지 않아도 자산이 스스로 월급을 보내주는 것 이게 바로 배당의 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배당이 월급 외 소득이 될 수 있는지, 어떻게 작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ISA 같은 계좌로 세금까지 아끼며 굴릴 수 있는지 하나씩 현실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배당 주식과 ETF, 어떻게 다를까?
1-1. 배당 주식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보유하고 있으면 1년에 두 번 배당을 줍니다.
2025년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배당률은 약 2.3%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1,000만 원 보유 중이라면 연간 약 23만 원 정도를 배당으로 받게 됩니다.
주가가 오르면 좋고, 조금 떨어져도 배당은 계속 들어오니 기다리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1-2. 배당 ETF
직접 종목을 고르기 어렵거나 한두 종목에 몰아넣기 불안하다면 배당 ETF도 좋은 선택입니다.
- 국내 : KODEX 200, TIGER 고배당, KODEX 배당가치
- 미국 : SCHD, VYM, SPYD
이런 ETF를 사면 알아서 수십~수백 개 배당주에 분산 투자되니 리스크가 훨씬 줄어듭니다.
그리고 분기나 반기마다 현금 배당금이 내 계좌로 자동 입금됩니다.
ETF 초보도 쉽게 시작하는 적립식 투자 4가지 방법
“적금만 드는 건 너무 답답하고, 그렇다고 주식을 하면 겁이 난다.”이게 아마 대부분 직장인, 사회 초년생이 느끼는 솔직한 마음일 겁니다.주식은 뉴스만 봐도 시세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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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당의 장점
2-1. 주가가 흔들려도 심리적으로 훨씬 편하다
주식은 늘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매일 주가를 보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배당이 들어오면 “주가가 잠깐 떨어져도 배당은 들어오니까”
하는 마음으로 조급하지 않게 버틸 수 있습니다.
배당은 투자를 끝까지 가져가게 만드는 심리적 안전벨트입니다.
2-2. 월급 외 수익, 정말 소중합니다
배당은 내가 출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소득입니다.
처음엔 1년에 고작 몇 만 원이지만 몇 년 꾸준히 모으면 연 수십만 원, 몇 백만 원이 되어 자연스럽게 월급 의존도를 줄여줍니다.
그리고 그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훨씬 더 강력해집니다.
3. 배당 투자, 이렇게 시작하세요
3-1. 커피값 정도로 시작하기
배당도 결국 주식 투자라 주가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월 5만~10만 원 정도만 적립식으로 매수해 보세요.
투자에 익숙해지면 금액을 조금씩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3-2. 자동매수 & 자동 재투자
증권사 앱에서 월급일 다음 날 자동으로 ETF를 사도록 자동매수를 걸어보세요.
그리고 배당금이 들어오면 같은 ETF를 추가 매수해 배당금 재투자를 하면 훨씬 더 빨리 자산이 불어납니다.
3-3. ISA로 하면 세금을 덜 낸다
배당소득은 원래 15.4%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ISA 계좌 안에서 ETF를 굴리면 5년 뒤 인출 시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도 9.9% 저율 분리과세로
같은 수익이라도 ISA로 하면 훨씬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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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당은 복리의 마법을 부른다
4-1. 배당금 재투자가 핵심
처음 배당을 받으면 “이 돈으로 맛있는 거 먹을까?” 싶겠지만 조금만 참고 재투자해보세요.
배당금이 다시 투자돼 또 배당을 낳는 구조가 10년 뒤엔 상상 이상으로 커집니다.
4-2. 시간이 지나면 배당이 배당을 낳는다
처음엔 “1년에 고작 몇 만 원…” 싶어도 5년 뒤엔 “한 달에 2만 원씩 배당이 들어오네?” 10년 뒤엔 “배당으로 매달 통신비를 낼 수 있네.” 이런 순간이 옵니다.
결론: 오늘도 고민만 한다면, 10년 뒤도 똑같습니다
배당 투자는 크게 어렵지도, 거창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월급의 일부를 ETF에 넣고 배당이 들어오면 또 투자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시작해야지…” 하며 몇 년을 고민만 합니다.
그 몇 년 사이에 복리 효과는 당신이 가만히 있는 동안 남들에게만 돌아가겠죠.
오늘 커피 한 잔 값이라도 배당 자산을 사보세요.
몇 년 뒤 같은 월급을 받아도 당신은 매달 배당이라는 두 번째 월급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