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6년 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 노동계·경영계 입장과 임금 인상 전망

by woonha 2025. 7. 3.
반응형

최저임금 관련 사진

 

2026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곧 결정됩니다. 오늘(7월 3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협상 테이블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아직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상황과 쟁점, 그리고 앞으로 우리 경제에 어떤 파장을 줄지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1. 노동계와 경영계,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날까?

지금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뜨거운 부분은 역시 인상 폭입니다. 노동계는 내년 시급을 11,260원, 올해보다 약 14.7%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물가가 계속 올라서 현재 받는 임금으로는 생활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료, 식비 같은 고정 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제 가계가 쓸 수 있는 돈이 줄었다는 거죠. 또 최근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체감적으로는 오히려 월급이 줄었다는 불만도 큽니다.

반면 경영계는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처음엔 아예 동결, 즉 올리지 말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조금 물러서서 시급 11,010원, 약 9.8% 정도 인상안을 내놨지만 노동계가 요구하는 수준에는 못 미칩니다. 특히 자영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건비가 이렇게 오르면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결국 이 둘 사이의 250원 차이는 작은 듯 보이지만, 수많은 근로시간을 곱하면 꽤 큰 비용 차이가 되기 때문에 쉽게 합의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2.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줄다리기, 그 배경은?

사실 이런 모습, 이제는 매년 여름이면 뉴스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 됐습니다.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라는 공식 기구에서 결정됩니다. 여기에는 노동자 측 9명, 사용자 측 9명, 그리고 공익위원 9명, 이렇게 총 27명이 참여합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끝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결국 공익위원들이 중간에 심의촉진 구간을 정해 그 범위 안에서 표결을 진행합니다. 올해도 결국 이 방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왜 이렇게 매번 긴 협상이 벌어질까요? 최저임금은 단순히 시급을 얼마로 할지 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계에는 생계가 달린 문제이고, 경영계에는 기업 운영과 직결되는 비용 문제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큰 때는 서로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죠. 노동계는 “물가도 이렇게 올랐는데 임금도 같이 올라야 한다”라고 하고, 경영계는 “지금처럼 장사가 어려운 때는 감당이 안 된다”라고 맞서는 이유입니다.

3. 임금 인상이 우리 살림살이에 주는 영향

그렇다면 최저임금이 오르면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요? 당장 아르바이트나 저임금 노동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겁니다. 그만큼 월급이 늘어나니까요. 조금이라도 생활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또 임금이 오르면 사람들 지갑이 열려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경제를 돌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영세 업체에는 인건비가 크게 오르는 게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고용을 줄이거나 자동화로 돌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실제로 일부 카페나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하거나, 배달을 줄이는 식으로 인건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임금이 너무 빨리 오르면 감당하기 어려운 곳들이 나오고, 너무 늦게 오르면 서민들의 생활이 더 팍팍해지겠죠. 그래서 이번 결정이 더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결론: 우리 모두를 위한 균형 있는 선택이 되길 바라며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단순히 시급 몇백 원을 더 받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유지할지, 소비자들이 지갑을 어떻게 열지, 기업들이 고용 계획을 어떻게 짤지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죠. 임금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올라서 우리 살림살이가 숨통 트이는 건 분명히 필요합니다. 동시에 사장님들도 가게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할 수 있어야 경제가 돌아갑니다.

이번 결정이 너무 급하게 올라 한쪽만 어려워지지 않길, 또 너무 적게 올라 노동자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요즘처럼 외식비, 전기료, 교통비까지 다 오르는 상황에서는 월급이라도 조금 더 오르는 게 정말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반면 “인건비 때문에 직원 줄였다”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얘기도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도 작게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알바를 하고 있다면 시급이 얼마나 오를지 계산해 보고, 자영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이라면 이번 인상률을 미리 반영해 인건비를 다시 시뮬레이션해 보는 거죠. 정부나 지자체에서 매번 내놓는 고용장려금, 카드 수수료 지원 같은 정책도 이번 발표 후 같이 나올 가능성이 크니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최저임금은 노동자와 사장님,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결정이 어느 한쪽만 힘들게 하는 결과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