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열심히 월급을 받는데, 왜 통장 잔고는 늘 제자리일까?”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고민할 때 더 벌어야 한다고만 생각합니다.
물론 수입을 늘리는 건 언제나 중요한 일이지만, 사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을 막는 것. 어차피 월급이 아무리 많아도 쓰는 만큼 빠져나가면 결국 남는 건 똑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소비 줄이기 방법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자동결제 내역부터 점검하세요
1-1. 한 달에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인가요?
우리가 가장 무심코 놓치는 지출이 바로 자동이체, 자동결제입니다.
-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 쓰지 않는 헬스장 회원권
- 묘하게 쌓여 있는 보험 특약
- 잊고 지내던 정기 기부
앱 내 결제 내역과 카드사 명세서를 한 번만 꼼꼼히 살펴보세요.
평소엔 “몇 천 원이니까…” 하고 넘겼던 게 한 달, 일 년으로 계산하면 꽤 큰돈이 됩니다.
1-2. 당장 필요 없는 건 정리하기
필요 없는 구독은 과감히 해지합니다.
그리고 헬스장도 내가 한 달에 몇 번이나 가는지 따져보세요. (월 10만 원인데 2번 가면, 사실 회당 5만 원입니다.)
필요하면 유튜브에서 무료 홈트, OTT도 시즌 끝나면 해지하고 볼 게 생기면 다시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2. 배달·카페 소비 줄이는 작은 습관 만들기
2-1. 배달앱을 지우면 소비가 줄어든다
배달앱을 지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배달비 + 최소 주문금액 + 배달팁 + 할인 유도 구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더 시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1~2만 원 아끼는 게 작은 것 같지만 일주일에 2번만 줄여도 한 달에 8만 원, 1년이면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2-2. 카페를 줄이면 월급이 남는다
하루 5천 원 카페 = 한 달 15만 원.
이 돈을 매달 ETF에 넣으면 10년 뒤엔 수백만 원이 됩니다.
무조건 카페를 끊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 5회를 주 3회로만 줄여도 월 6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보험은 ‘갱신형’과 특약부터 확인하기
3-1. 보험료도 사실 새는 돈일 수 있다
우리가 매달 내는 보험료 중 불필요한 특약 때문에 새어나가는 돈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갱신형 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나중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3-2. 지금 꼭 필요한지 전문가에게 한번 점검받기
보험 설계사에게 무작정 맡기기보다는 독립보험설계사(FA) 에게 비교를 받아보세요.
필요 없는 특약을 빼거나, 갱신형을 비갱신형으로 바꿔 수십만 원씩 절약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4.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 연습
4-1. 작은 보상 소비가 습관 되면
스트레스를 쇼핑, 외식, 택시비로 풀기 시작하면 그게 습관이 돼서 나중엔 그냥 일상적인 소비가 됩니다.
“오늘 회사에서 힘들었으니 저녁은 비싸게 먹어야지.” “오늘 스트레스받았으니 택시 타자.”
이런 게 매달 반복되면 아무리 월급을 많이 받아도 통장이 계속 비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4-2. 스트레스는 다른 데서 풀어보세요
- 가까운 공원 산책
- 집에서 간단히 요리하기
- 넷플릭스로 주말 몰아보기
돈이 덜 드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연습을 하면 월급의 지출 구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결론: 소비를 줄이는 건 ‘돈을 버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해서 돈을 불리자”고만 생각하지만, 사실 소비를 줄이는 건 투자 수익률 10%, 20%를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확실한 이익입니다. 당장 이번 달만 해도 자동결제, 배달, 카페, 보험료를 조금만 정리하면 월 10만 원, 연 120만 원은 어렵지 않게 아낄 수 있습니다. 이건 누구도 가져가지 못하는, 온전히 당신이 지키는 돈입니다.
작게라도 소비를 줄여서 그 돈을 차곡차곡 쌓아보세요.
지금은 별거 아닐지 몰라도, 몇 년 뒤 당신은 오늘의 선택을 정말 잘했다고 느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