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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험료율·개시연령 완전정리

by woonha 2025. 7. 1.

국민연금 관련 사진

 

65세 이후 생활비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연금,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가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언제부터 받을 수 있을까?”,“보험료는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하고 불안해합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5 연금개혁 로드맵에 따르면 개시연령과 보험료율이 앞으로 점진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번 글에서 국민연금의 구조, 향후 변화, 우리 집 상황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국민연금 수령 나이

  • 현재 기준: 정상적으로 받는 나이는 만 65세. 이때 월 예상 연금액의 100%를 수령합니다.
  • 조기수령: 사정이 있어 일찍 받고 싶으면 만 60세부터 가능하나 대신 월 연금액은 약 70~90%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월 100만 원 받을 사람이 62세에 받으면 약 84만 원 수령 가능합니다.
  • 연기수령: 더 늦게 받으면 월 연금액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만 67 세받으면 약 108만 원, 만 70세에는 최대 120만 원 정도까지 수려 가능합니다.
  •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 현재 정부는 연금재정이 불안정해지자 만 68세로 정상수령 나이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조기수령, 연기수령 시점도 3년씩 밀릴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는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보험료율,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현재 국민연금은 월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경우 절반인 4.5%를 회사가 내주기 때문에, 본인은 나머지 4.5%만 부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면 27만 원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는데, 이 중 본인 부담은 약 13만 5천 원 정도입니다.

결국 앞으로 국민연금은 더 많이 내고, 조금 더 늦게 받아야 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미리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지금의 보험료율로는 미래의 연금 기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추산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이면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3 ~ 6% 포인트 정도 더 올려서, 결국 12%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월급 300만 원 기준으로 본인 부담이 지금보다 4~6만 원 정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우리 집 국민연금 간단 시뮬레이션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 집은 국민연금을 얼마나 받게 될까요?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평균소득에 따라 금액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인 사람이 국민연금을 30년간 꾸준히 납부했을 시 현재 기준 약 27만 원, 40년 기준 약 36만 원
  •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인 사람이 같은 조건으로 납부했을 시 약 36만 원, 40년 기준 약 48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 월평균 소득이 500만 원인 사람이 같은 조건으로 납부했을 시 약 48만 원, 40년을 납부하면 64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계산된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를 충분히 충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 가구의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약 150만 원, 부부라면 250만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결국 국민연금만 바라볼 수 없고,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4. 조기·연기수령과 추가 준비

앞으로 국민연금 개시연령이 늦어지고 보험료율이 올라간다면, 선택지를 미리 고민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조기수령은 조금 일찍 연금을 받는 대신 월 금액이 줄어드는 방식이므로, 소득 공백이 크게 우려될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기수령은 월 금액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으니,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더 오래 일할 계획이라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연금(연금저축·IRP)이나 ISA, ETF 투자 등을 통해 노후 자금을 보완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특히 55세 이후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노후 안전망을 마련해 두면, 국민연금 개시 시점이 늦어지거나 예상보다 금액이 줄어들더라도 생활에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부터 준비해야 미래가 편하다

앞으로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인상, 개시연령 상향, 그리고 더 길어진 수령 기간이라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월급의 10~15%를 개인연금이나 ISA에 투자하고, 연기수령도 염두에 두며, 필요하다면 가족 상황에 맞춘 보장성 보험까지 꼼꼼한 준비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준비가 미래의 불안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